안녕하세요? 지난 여름 휴가에 기회가 되어 영국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스코틀랜드를 여행할까 하다가, 잘 알려지지 않은 영국의 남서부를 여행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1주일 휴가에 토요일/일요일을 붙여서 총 10일간의 여행이었습니다. 런던을 한 3일 보고, 한 3일 남서부를 여행하기로 했지요... 제가 목표로 잡은 영국 남서부의 도시는 웨섹스주의 바스 (Bath), 데본주의 토키(Torquay), 콘월주의 펜잔스(Penzance) 이지요.. 이 지역은 아더왕의 전설과 관련된 유적이 많아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제가 찾아간 이유는 로마의 목욕터 (Bath), 아가사 크리스티 관련 박물관 (Torquay), 바닷가의 극장 (Penzance)였습니다. 그럼 제가 지나간 여정을 한번 이야기 해 드리지요~.

제가 찾아간 곳들을 구글 지도에서 찾아봤습니다 ^^;;


여행한 도시들의 기찻길을 대략 표시해 보았습니다.



그럼 첫 날부터 출발해 볼까요?



금요일 아침에 인천을 출발했습니다. 시간을 잘 맞추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조금 늦었네요... 아침 7시 50분에 도착하느라.. 거의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하긴 매번 출국할 때 마다 전날밤에 부산하게 짐을 꾸리느라 공항에서는 항상 피곤했었군요~ ^^



출발하는날 마침 비가 내렸습니다. 상당히 많이 오더군요... 다행인지 비행기 출발에는 큰 지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천 출발한 직후에 비행기 바로 옆에 천둥이 친 듯 큰 소리가 났었습니다. 휴~ 비행기는 빗나갔었나봐요~



늦게 도착한 덕분에 아침을 먹지 못해서... 챙겨먹은 과자와 음료수입니다. 근데.. 홍콩까지 가는데 아무것도 주지 않을 줄 알았는데.. 바로 음식이 나와서 배가 상당히 부담되었답니다..



서울에 많은 비가 온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부지방은 날씨가 좋았던 듯 합니다. 구름 간간히 전라남도 정도 보였던 것 같아요~




예~ 이제 홍콩 상공입니다 ^^ 홍콩도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네요~ ^^



유럽을 갈 때, 저가로 비행기표를 구하다가 캐세이패시픽을 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도 좋고.. 홍콩을 들릴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홍콩 구경은 해 보지 못했다는 거~



대신.. 홍콩식 ? 일본식? 라면을 하나 먹었습니다. 국물이 곰탕 비슷하더군요~ ^^ 덕분에 얼큰한 점심 챙길 수 있었어요~



역시.. 홍콩에도 비가오네요... 이날은 계속 비가오네요.. 여행기간에 비가 오면 안되는데... 조금 걱정이 들었답니다. 비행기가 뽀얀 것은 포토샵이 아니라 공항 창문에 흘러내리는 빗물의 효과입니다.



홍콩 앞바다에 군함이 있군요... 사실 조그만 항공모함도 있었는데 찍지 못했어요~



중국? 몽고? 혹은 러시아 상공에 있었던 구름입니다. 상당히 크고 무섭더군요... 구름안에 용이라도 있을 법 해요~



역시.. 멀리 보이는 큰 구름들... 구름안에 만화에서 나오는 비밀 기지같은 것이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처음으로 본 신기한 현상이었습니다. 구름에 비친 비행기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가 보이더군요.. 제 추측으로는 구름에서 반사된 햇빛이 제게 보일 때 산란이 되어 무지개처럼 보이는 듯 한데요.. ^^

덧붙임: 이 현상은 회절 현상의 일종이라 하던데요, 이 현상의 이름과 관련된 정보를 SLR 클럽의 말콤X님이 알려주셨습니다. SLR 클럽의 치악 시루봉님의 설명에 따르면,

<회절현상>
Brocken bow
반대광환(Anticorona), 그림자 광륜(Glory), 브로켄 요괴(Brocken spectre), 산요괴(Mountain spectre)라고도 함.
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설명은 SLR 클럽 게시물을 보세요 ~^^



사막 위도 지나갔습니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비행기여서 비행 내내 낮이었어요~ 사진 찍기는 좋았는데... 빛이 너무 강해서 눈이 부시더군요.. 아 다행히도.. 제가 비행기 거의 뒷 자리에 앉았었는데, 손님이 거의 없어서 2자리를 차지하고 비행했었답니다. ^^ 넘 편했어요~



황무지 한 가운데 큰 호수가 있더군요~ 신기해요~



그 호수 위에는 또 거대한 구름들이.. ^^;; 바람, 해, 물, 흙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구경하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제 서서히 푸른 땅이 보였습니다. 맨 흙만 보다가 숲과 나무를 보니까 반갑더군요.. 아 저기는 조그마한 비행장 처럼 보이네요~ ^^



드디어 비행기는 영국 상공에 다다랐습니다. 영국 현지시간으로 대략 저녁 6~7시 경일텐데.. 높은 하늘이라 해가 계속 떠있습니다. ^^



착륙하는 비행기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 이렇게 해서 무사히 영국 런던에 도착하게 됩니다. ^^ 런던 및 영국 남서부 여행기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


1부 끝.



영국 관광청 블로그영국 관광청 홈페이지에서 영국 및 영국 여행에 대한 정보를 좀 더 찾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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