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마바흐체 구경을 마치고 나서 트렘을 타고 다시 다리까지 왔습니다. 트렘을 타고 다리를 건널 수 있는데, 일부러 내린 것은 다리를 걸어 건너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 다리는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유명합니다. 이스탄불을 소개하는 TV 프로그램이나 관광 안내 책에서 많이 소개하고 있는데, 정말로 다리 위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한강에서는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적은데, 이 곳에서는 고기가 잘 잡히나 봐요.

 


축구팀 응원 수건 같아 보이네요. ^^;



트램 지나가는 길.


유턴 금지인듯 합니다.


지붕위를 점령한 위성 안테나들.





다리는 2층 구조로 되어 있는데, 1층에는 수산물 식당이 주욱 늘어서 있고, 사람과 차, 트렘은 2층으로 다닙니다. 그 2층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낚시를 하고 있어요. 낚시를 하는 인구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낚싯대를 고정시키는 기구들이 아예 다리 위에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다리 1층은 해산물 식당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2층은 낚시꾼들로 붐비네요.


 

길거리에서 군것질 거리를 파는 아저씨.



낚시에 열중인 청년.


낚시하는 이스탄불 시민들.



다리 밑으로 지나가는 유람선.


멀리 보이는 관광용 유람선들.


다리 교각 밑에는 바다를 가까이 구경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선착장.


이스탄불 도시 관광 버스. 2층 버스네요.






다리를 건너고 나니 그 유명한 고등어 케밥을 파는 곳이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바로 오른쪽으로 보면 한국 포장마차 촌과 비슷한 분위기를 보이는 곳이 나오는데요, 천막 아래에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 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고등어 케밥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고등어 케밥은 부두 바로 옆 바다 위에 떠있는 배에서 만들어 내어 오는데요,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더군요.

 

그 유명한 고등어 케밥을 파는 선상 식당(?) 입니다. 배에서는 고등어를 굽고, 손님들은 부두 위에 설치된 천막 아래에서 식사를 합니다.



고등어 케밥은 빵 사이에 고등어 구운 것과 야채를 섞어서 만듭니다.



배는 파도에 계속 흔들거리고 있는데, 배 안에서는 비슷한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이 열심히 고등어 케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일사 분란하게 일을 나누어 하고 있었는데요, 몇 사람은 고등어를 꺼내어 불 판에 올려놓고, 어떤 사람들은 불 판의 고등어를 잘 구워지도록 뒤집고, 몇 사람은 구워진 고등어를 빵 사이에 야채와 같이 끼워 넣더군요. 그리고 손님에게 주문을 받는 사람이 손님으로부터 돈을 받으면 바로 만들어진 고등어 케밥을 전달해 줍니다. 터키 식 패스트 푸드네요.

 

배에서 갓 만든 고등어 케밥을 건네주고 있네요.


구워지고 있는 고등어와 빵. 그리고 야채들.


빵 사이에 야채와 고등어를 넣습니다.


고등어를 잘 뒤집어 굽는 것이 기술인 것 같습니다.





고등어 케밥을 받아서 천막 아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습니다. 주변을 둘러 보니 왁자지껄하게 다들 고등어 케밥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를 대리고 장에 나온 듯한 아주머니도 보이고, 잠시 끼니를 때우러 온 것 같은 청년들도 있습니다. 분위기가 잠실 포장마차 같아요. 음료수와 휴지 그리고 같이 먹는 피클 종류는 따로 돈 주고 팔더라고요. 10살 정도로 보이는 소년들이 손님 사이를 돌아다니며 음료수를 팔고 있습니다. 아! 기본으로 주는 것도 있는데 레몬즙하고 다른 2 종류의 양념류입니다.

 

고등어 케밥 사이에 뿌려 먹기 위한 소금과 레몬즙.


천막 밑에서 약간 어수선스럽게 먹습니다. 꼭 포장마차 분위기 입니다.


앉은뱅이 의자에 앉아 가볍게 먹는 음식입니다.




고등어 케밥을 덮고 있는 빵은 상당히 두껍고 크더라고요. 케밥 1개면 한 끼 식사가 충분히 될 것 같습니다. 고등어는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서 맛있었어요. 한국 간고등어와 조금 비슷한 것 같은데, 한국에서도 잘 팔릴 것 같습니다. 시골 분위기인데다가 가격도 4리라로 저렴해서 아주 좋았어요.

 

수많은 손님들.



고등어 케밥을 먹고 기운을 좀 차린 후에 톱카프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큰 도로가 나와서 지하통로 건너가야 했는데, 이 지하통로가 좀 불쾌하더라고요. 길이는 그리 길지 않은데, 내부에 지하 상가가 너무 좁게 모여있고 지나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출퇴근 때 2호선 같았어요. 담배 냄새와 먼지 때문에 공기도 좋지 않았고요. 옆 사람과 계속 부딪히면서 갈 수 밖에 없어서 소매치기가 정말 걱정 되었는데, 다행히 당하지는 않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이 붐빈다는 것 빼고는 한국 지하상가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사람이 무척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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