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

[24편] 드디어 맛 본 나폴리 마르게리타 피자 그리고 나폴리를 떠나다


2014/12/26 - [여행기목차] - 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기


나폴리 먹자 골목


Canon EOS 20D | 22.0mm


산 카를로 극장을 둘러보고 난 후 어디를 더 가 볼까 둘러봅니다. 일단 식사시간이 다 된 터라 나폴리의 명물 피자를 맛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나폴리에는 피자로 유명한 음식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많이 알려진 집이 다 미켈레 (Antica Pizzeria da Michele) 하고 브란디 (Pizzeria Brandi) 입니다. 다미켈레는 허름하지만 정말 맛있는 집으로 유명하고, 브란디는 전통과 유명 인사들이 자주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먹고 사랑하고 기도하라" 에서는 Michele 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있던 산 카를로 극장 앞에서는 브란디가 훨씬 가까웠기 때문에 브란디에서 점심 피자를 먹기로 합니다.



Canon EOS 20D | 14.0mm


플레비시토 광장 (Piazza dPlebiscito) 에서 바라 본 움베르토 1세 갈레리아의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왼쪽 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음식점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그 안쪽에 피자집 브란디가 있습니다.


Canon EOS 20D | 22.0mm


골목길 안 입니다. 안에 들어서면 먹자골목 분위기가 물씬 풍겨납니다. 양 쪽으로 음식점과 가게들이 늘어서 있고, 야외 자리에 나와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Canon EOS 20D | 22.0mm


건물마다 테라스에 꽃 화분을 많이 놓아두는 것이 보기 좋더라구요.




Canon EOS 20D | 22.0mm


가는 도중에 초콜렛 가게가 있어서 들려 보았습니다. 일반 초콜렛 뿐만 아니라, 초코 시럽, 초콜렛으로 만든 술, 초콜렛 모양의 스마트폰 케이스 등 초콜렛과 관련된 것은 이것 저것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아래 있는 위험 표지판도 처음에는 진짜 위험 표지판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초콜렛에 대한 것 입니다. 가게를 지키고 있던 청년이 참 잘 생겼더군요. 영어를 잘 하지는 못했지만 물건 고르고 계산하는데 영어와 이탈리아어 더듬더듬 섞으면서 도와주었습니다. 참 친절했어요.



드디어 맛 본 나폴리 피자 - 로사티 (Rosati Risto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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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브란디에서 피자를 먹고 싶었는데, 막상 브란디에 가 보니 문을 닫았더군요. 쉬는 날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 날은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할 수 없이 발을 돌려 골목 입구쪽으로 걸어 나오다 보니 피자를 파는 음식점이 보였습니다. 맛집일까 아닐까 고민이 좀 되었지만, 식사 시간도 늦었고 밥을 먹고 빨리 이동할 필요가 있어서 일단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실내에 들어서니 겉에서 보던 것 보다 좀 더 깔끔하고 아늑한 분위기였습니다. 1층 보다는 2층이 좀 더 좋을 것 같아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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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와인을 시켰습니다. 이탈리아까지 와서 아직 와인을 제대로 먹어보지 못한 터라 좀 마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욕심히 좀 과했나 봅니다. 잔으로 시키면 모자랄 것 같아서 레드 와인 500 ml, 화이트 와인 500ml 정도를 시켰는데, 종업원이 좀 놀라더군요. 맥주 500cc 를 생각하고 별 뜻 없이 시킨 것인데, 식사를 하면서 와인을 1 리터나 먹으려 하니 좀 많긴 많더라구요. ^^;  그래도 꾸역꾸역 마셨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유리 병에 담겨서 나옵니다. 병 와인을 시키려니 좀 비싼 것 같아서 하우스 와인으로 시킨 것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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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나폴리 마르게리타 피자 입니다. 도우 위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 그리고 바질 잎만 얹은 것인데, 참 맛있더라구요. 배가 고픈 데다가 맛까지 있으니 너무 잘 들어갔습니다. 폭풍흡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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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킨 버섯 마르게리타 입니다. 기본 마르게리타 위에 버섯을 좀 얹어서 풍미를 더한 것 입니다. 역시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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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사이에 치즈와 토마토를 넣은 것 입니다. 빵을 살짝 기름에 튀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재료가 좋은 덕분인지 참 맛있엇습니다. 다만 피자를 먹고 와인까지 가득 마시고 나니 느끼한 빵을 먹기가 좀 불편하더라구요. 배고플 때 주문을 해서 욕심을 부린 듯 싶었습니다. 결국 다 먹지 못하고 남은 빵을 싸서 나왔습니다.


이렇게 먹고도 총 31유로 정도 밖에는 나오지 않았네요.


자리값? (COPERTI) - 3 유로

와인 (VINO-BIRRA) - 10 유로

피자 (PIZZA) - 12 유로

전채요리 (ANTIPASTI) - 6 유로







플레비시토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과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성당 (Basilica Reale San Francesco di Paola), 레알레 궁전 (Pallazzo Re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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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밥을 먹고 나서 주위를 잠시 둘러봅니다. 바로 옆에는 플레비시토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가 있습니다. 탁 트인 공간이데 사진에 보이는 돔 지붕이 있는 건물이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성당 (Basilica Reale San Francesco di Paola 입니다.) 제가 찾은 날은 무슨 공연이 있는지 무대 장치를 설치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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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정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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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내부에 들어가면 돔이 넓고 높아서 꽤 멋지다고 하는데, 들어가보지 못했습니다. 판테온도 그렇고 여기도 역시 못 들어가 봅니다. 로마에서 부터 계속 돔이 멋진 건물은 들어가 보질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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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맞은편에 있는 레알레 궁전 (Pallazzo Reale) 입니다. 17세기에 지어졌다고 하는데, 1층 외벽에 설치된 동상들은 나폴리를 지배했던 역대 왕실들의 국왕 조각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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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 대칭으로 깔끔하게 설계된 건물입니다. 나폴리 왕국을 차지했던 왕가들이 머물었을 텐데, 지금은 박물관으로 쓰인다고 하네요.






나폴리의 항구 산타루치아 (Santa Lucia)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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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오보 성 옆에 아주 넓은 곳을 파고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적지 발굴과 복원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지하 쇼핑몰이나 지하철을 만드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규모가 꽤 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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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루치아 (Santa Lucia) 항구에 정박중인 크루즈 선 입니다.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창문이 많은 하얀 아파트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가까이 가 보니 커다란 배더군요. 크루즈 배들을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큰 규모에 놀랐습니다. 아마도 크루즈 배가 정박한 사이에 관광객들이 나폴리 시내를 돌아보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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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 주변은 공사중이고 정비가 다 끝나지 않아서인지 좀 어수선합니다. 공사로 어지러운 상태라 횡단보도와 차도가 잘 구분되지 않아서 다니기가 좀 위험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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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폴리를 떠날 시간입니다. 부킹 닷검에서 검색한 호텔에서 나폴리 마지막 날 숙박 예약을 마치고 나니 시간이 꽤 흘렀습니다. 이제 민박집으로 돌아가 짐을 찾고, 소렌토를 거쳐 포시타노로 가야 합니다. 일단 민박집까지 가야 하니 버스를 타거나 트램을 타야 합니다. 일단 버스를 타는게 좋아 보여서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사진은 산타 루치아 항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바라 본 나폴리 시내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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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안내판 입니다. 그런데 이날 버스를 타지 않고 트램을 탔습니다. 버스가 좀 드문 드문 지나가는 것 같고, 노선도 확실하지 않았는데, 트램은 확실히 민박집이 있는 가리발디 역 까지 가는 것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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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 역 주변 모습



나폴리 민박집과 주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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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을 타고 숙소가 있는 곳 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처음 나올 때에는 낯설고 무서웠는데, 몇 시간 돌아다니다 보니 조금 익숙해졌나봅니다. 건물에 널려 있는 빨래가 정겨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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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지만 사람 사는 동네 같아 보이는 골목길. 민박집 근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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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일단 몇 칸의 계단을 올라간 뒤에야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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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의 모습입니다.좀 많이 구식이지요? 철망으로 된 문 안쪽에 쇠로 된 엘리베이터가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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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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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의 모습입니다 안에는 나무로 장식을 해 놓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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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 입구입니다. 커다란 나무 문으로 되어 있는데, 높이가 상당하더군요.




트램과 기차를 타고 나폴리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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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집에서 짐을 찾아 나와서는 트램을 탑니다. 나폴리 중앙역 (Napoli Centrale) 에서도 소렌토까지 가는 사철 (Sfsm Circumvesuviana) 를 탈 수 있지만, 사철 역인 놀라나 역 (Porta Nolana) 에서 타는 것이 좀 더 편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램을 타고 가리발디 역으로 향합니다. 트램 안은 조금 비좁았습니다. 덩치 큰 이탈리아 사람들이 타니까 많이 비좁아 보이더군요. 그래도 트램 제일 끝 칸 구석에는 여유 자리가 있어서 케리어를 들고 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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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벨 입니다. 아마 저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렸던 것 같은데, 기억이 정확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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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에서 내려서 놀라나 사철 역으로 향합니다. 사철은 우리나라의 1호선이나 경의선 같은 국철 같습니다. 지방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기차가 좀 낡고 불편하지만 지역 소도시들을 잘 연결하고 있는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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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발디 사철 역에서 사 먹은 얼음 커피 입니다. 에스프레소 스무디 같은 것인데, 커피 맛이 좋아서 그런지 꽤 맛이 있더라구요.



E-PL3 | 14.0mm


제가 탈 사철입니다. 겉 모습은 지하철하고 비슷하게 생겼는데, 내부는 예전 통일호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두 명씩 마주보고 앉도록 되어 있고, 의자 아래나 자리 위에 짐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사철을 타고 나니 많이 피곤해서 사진도 거의 찍지 못하고 소렌토까지 향했네요. 지나가면서 창 밖 풍경을 보니 나폴리 교외는 많이 허름해 보였습니다. 자연은 참 좋은데, 사람들 사는 동네나 건물들이 너무 낡고 지저분하더군요. 나폴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남부 도시들의 경제가 많이 가라앉았다고 하던데, 정말 많이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래도 좋아 보였던 것은, 집마다 꽃들을 많이 키우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건물이 낡고 허름해도, 건물 주변과 창가에 꽃들이 많이 있으니 참 예뻐 보였습니다.




나폴리에서 출발해서 소렌토로 가는 기차 표 시간 입니다. (Circumvesuviana 시간표). 시간표는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하시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나폴리 사철 홈페이지: http://www.eavcampania.it/web/sites/default/files/ftp_orari_ferroviario/Cx.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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