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

[13편] 박물관의 밤에 찾은 천사의 성


2014/12/26 - [여행기목차] - 2013 로마와 이탈리아 남부여행기


Canon EOS 20D | 28.0mm


오늘은 운이 좋게도 박물관의 밤 행사가 열리는 날입니다. 박물관의 밤에는 로마의 대부분의 박물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대략 저녁 8시 부터 자정 혹은 새벽 2시까지 무료 관람이 된다고 하더군요. 주머니가 가벼운 관광객들에게는 참 고마운 기회라 많은 박물관들을 가보고 싶었지만, 낮에 바티칸 박물관과 베드로 성당을 둘러본 터라 체력이 고갈되어 근처의 천사의 성만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일찍 줄을 선 덕분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장을 하였는데, 입장을 하고 난 후 돌아 보니까 무료 관람을 하기 위하여 많은 분들이 줄을 서 있더라구요. 조금 더 늦었으면 괘 긴 시간을 입장 줄에서 보내야 했을 것 같습니다. 보시다시피 입장 후에 매표소에서 표를 끊게 됩니다. 하지만 무료이기 때문에 0.00 EUR 이라고 찍혀 있네요. 무료 표 두 장 입니다.



Canon EOS 20D | 28.0mm


해가 떨어지고 난 후라 많이 어두워 졌습니다. 천사의 성 내부는 마치 중세 마을 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황토색 벽돌로 된 건물과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노란 불빛이 좀 더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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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을 보면 납작한 벽돌을 중간에 넣어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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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도 많고 통로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어서 잘 모르고 다니니 많이 혼동되더군요. 그래도 성벽을 따라 한바퀴 돈다는 생각으로 이동하면 어느정도 전부 다 볼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계단을 올라가는 사람들은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이 길이 위로 올라가는 길이 맞는지 물어보고, 어디로 가야 원하는 곳에 도착할 수 있는지 서로 많이 물어보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많이 선선해져서 식사후 산책코스로 적당했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성벽 밖으로는 대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중세와 근세 시대에는 로마를 중심으로 많은 전투가 있었으니 참 요긴하게 사용되었겠죠. 하지만 지금은 관광 명소가 되어서 대포들이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건물의 부분 부분마다 옛 모습을 간직하고 있고, 조명이 적당히 꾸며주고 있어서 사진을 찍으면 참 멋지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 많았습니다. 저 등불 밑에서도 기념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그것을 살펴보던 다른 관광객들도 저 자리에서 사진을 계속 찍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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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3 | 14.0mm


천사의 성으로 들어오는 다리 입니다. 성벽 위에서 바라보니 많은 사람들이 무료 입장을 기다리며 줄을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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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20D | 28.0mm


천사의 성 성벽에서 바라 본 성 베드로 대성당의 모습입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 각종 조명에 의해 화려하게 밝혀진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성당 정면에서 바라 본 야경도 멋있었을 것 같은데, 천사의 성에서 바라본 모습도 나쁘지 않네요.



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시간이 많이 지나 늦은 밤이 되었는데도 무료 관람을 위한 줄은 여전히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Canon EOS 20D | 28.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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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성 내부에는 유력 가문의 문장들이 세겨저 있는 석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꿀벌 모양인데 17세기에 교황 아파트 개축을 한 교황 우르바노 8세가 속한 바르베리니 가문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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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면 안된다는 경고판도 있는데, 그림이 좀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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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성이 군사적 요새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실내의 방들 중 일부에는 중세시대 군사 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중 갑옷의 역사를 설명하는 안내판입니다.


Canon EOS 20D | 28.0mm


천사의 성 맨 위층으로 가면 방들이 몇 개 있는데, 여긴 살라 파올리나라는 방의 천장입니다. 이날 연주회가 열린 듯 실내악 연주자들과 많은 청중들이 방 안에 모여 앉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입장료를 낸 것도 아니고 초대받은 것도 아니라서 인터미션 중에 잠깐 들어가서 사진을 찍고 바로 나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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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이제 천사의 성의 밤 모습을 다 보고 난 후 집으로 향합니다. 숙소까지 가는 차편을 보니 지하철이 제일 편할 것 같아서 가까운 지하철역까지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지도상으로 볼 때에는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았는데, 낯선 도시에서 약간 으슥한 밤기를 걷다 보니 좀 멀게 느껴지더군요. 가로등이 줄어들어 어두운 골목이 나오면 좀 무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큰 일 없이 무사히 지하철역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로마에서 몇 밤을 더 보냈더라면 야경 구경도 잘 하고, 밤 거리도 편하게 다녔을 텐데, 첫 날 밤이라서 그런지 좀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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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Canon EOS 20D | 28.0mm


주유기가 2개인가 3개 밖에 안되어서 신기했던 도로변의 주유소.


Canon EOS 20D | 28.0mm


로마에 오니 오토바이가 상당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도로가 좁아서 이륜차를 타는게 더 편한가봅니다.


Canon EOS 20D | 33.0mm


Canon EOS 20D | 28.0mm


이렇게 로마에서의 첫 날이 저물었습니다.

다음 날은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돌아보고 나폴리행 열차를 타게 됩니다. 그럼 다음 여행기에서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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