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스튜디오 수업을 들어보면서 조명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소형 플래시를 사용해서 좀 더 사진을 좋게 만들어 보고자 책을 조금 사서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The Moment It Clicks 라는 책을 보고 있구요.
주로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을 좀더 흥미있게 만드는 여러가지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데, 해 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배경 노출을 조금 어둡게 하고, 조명을 비춰서 피사체를 두드러지게 보이게 하는 것 입니다.
적당한 피사체가 없어서, 바닷가 방파제 테트라포드 (삼발이)에 플래시를 비추어 보았습니다.
비추지 않은 사진과 비교해 보면 조금 더 사진이 재미있어지지요?
일단 바다와 하늘을 측광한 다음에 약 1 스탑 정도 어두워지게 노출을 조정합니다. 이 때에는 M 모드가 편하더군요. 그리고 셔터스피드는 1/125 초 ~ 1/160 초 정도로 고정시킵니다. 이것은 플래시 동조 속도 때문에 그렇습니다. 580 EX II 같이 캐논 전용 플래시는 고속동조 기능이 있지만 플래시를 카메라에서 떨어뜨리고 고속동조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Off Camera Shoe Adapter나 ST-E2 같은 전용 기구를 사용해야 합니다.
저는 간단한 PC 케이블을 사용해서 동조했기 때문에 셔터스피드를 1/125 정도로 맞추었습니다.
그리고 플래시 발광량을 수동으로 조절했습니다. ETTL 은 자동으로 플래시 광량을 조절하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밝기로 고정시키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수동으로 빛의 세기를 조절했습니다. 한번 찍고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다시 빛 세기를 조절하고 찍고 ..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적당한 밝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카메라 뒤 LCD에 나오는 밝기와 실제 사진 밝기 사이의 관게를 잘 알고 있어야 하겠지만요.
너무 이야기가 길었는데요, 일단 사진을 보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일단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고 하늘을 찍은 것입니다. 해가 떠오른 하늘에 구름이 멋진 풍역을 만들었는데요, 바다와 방파제가 너무 어두워서 사진에 조금 힘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사진 솜씨가 없어서 사진은 조금 좋지 않군요..
이번에는 방파제에 플래시를 터트렸습니다. 하늘이 주는 느낌에 방파제가 살짝 보이니까 사진에 볼 거리가 좀 더 생긴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사진은 하늘과 구름이 주인공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방파제가 보이니 좀 사진이 더 산만해진것도 같군요.
또한, 플래시 색온도를 조절해서 오렌지색으로 바꿀 수 있었다면 파란 하늘과 붉은 방파제를 찍을 수 있었을텐데요.. ^^
방파제 대신 인물이 들어가 있었다면 조금 괜찮지 않을까요??
언제 모델을 섭외하게 되면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이제 그날 찍은 습작들 몇 장 보여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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